Re: 강아지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가는데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 |||||
전문상담가 | 2018-11-07 | 1852 | |||
누군가에게는 강아지가 그저 동물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반려의 의미를 가진 가족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가족, 지인,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곁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 상실에 의한 타인의 괴로움에 대해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 반려동물이 나와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에 따라 힘들어하는 것이 제각각 다를 수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지금 자신이 힘든 것을 진심으로 100% 이해하는 타인이 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애도 기간을 갖는 것입니다. 눈물이 나면 실컷 눈물을 흘려도 되고 키웠던 강아지에 대한 추억도 충분히 그려보시고, 반려동물에게 주는 편지 형식의 글을 써보셔도 좋습니다. 괜찮습니다. 보통의 경우 애도기간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지속이 됩니다. 그러나 애도기간이 그 이상으로 지속될 경우에는 키우던 반려동물만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 반응은 아닐 가능성도 있으므로 그 이후에는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를 한번쯤 방문해보시는 것을 제안 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