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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코로나19로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7.2%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물론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경기반등에 실패하는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현재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


즉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통제되고


봉쇄령이 해제되어 경제활동이 일부 재개되더라도


역성장(–4.0%)에 그칠 것이라는 점입니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다소 더뎌졌다고는 하나


미국과 유럽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데요.


 


 


특히 미국의 경우는


사태가 심각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넘어


엄청난 속도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진원지가 과연 중국이었나?’라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죠.


 


 


예상보다 부진했던 1분기 성장률,


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 미국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4.0%)보다 크게 낮은 –4.8%까지


급락하며 지난해 4분기 2.1% 성장에서


마이너스로 주저 앉았습니다.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 경험하는


마이너스 성장률인 동시에


2008년 4분기 –8.4% 이후 최악의 성적표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동제한 조치의 영향이


좀더 뚜렷해지는 2분기에는


성장률 하락폭이 더욱 확대되어


경기위축 우려도 커질 것이 자명하다는 점인데요.


 


 


향후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는


백악관 경제 참모들 사이에서 조차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몇몇 참모들은 2분기 중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3분기부터는 경기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소비와 고용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한동안 경기침체(Recession)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 미국경제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까요?


 


 


미국 경제의 신속한 회복,


‘V자형 경기회복’을


예상하는 이유


 


 



 


 


V자 경기회복을 예상하는 첫 번째 근거는


그 동안 경제를 최대 치적으로


내세워 왔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11월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조속히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올인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신속한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죠.


 


 


다만 문제는 경기를 회복하는 방식입니다.


대중국 관세보복을 직접 언급하는 등


‘중국 때리기’를 통해


코로나19 위기국면을 타개할 모양새인데요.


 


 


이러한 방식으로는 경기부양이나


재선에는 성공할 수 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무역합의 파기를 시작으로


경제제재 강화, 상호 보복관세 등


이른바 ‘미중신냉전’을 초래하여


글로벌 경제를 다시 극심한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근거는 미국에게는 경기부양을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할 수 있는


‘글로벌 경제의 최고 권력기구’라 할 수 있는


연방준비이사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연준은 기회가 될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는데요.


 


 


실제로도 대출과 회사채 매입을 통해


전례 없는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주식 등으로 자산매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까지도 고려 중이죠.


 


 


아직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정책에 있어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당초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으면


‘마이너스 금리정책’뿐 아니라


어떠한 수단이라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


 


 


반대로 V자형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그 이유를 “소비와 고용의 회복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경제는 ‘부채를 통한 소비경제’


라고 특정지을 만큼 소비는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핵심 중의 핵심인데요.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도


소비가 버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소비가 위축되면 미국 경제도


필연적으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 미국 소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3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전월대비 –7.5%나 급감하며,


공식적인 집계를 시작한 1959년 이후


61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셧다운’의 영향이


4월부터 소비지표에 반영되면


소비 감소폭은


더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뿐만 아니라 소비를 지탱하는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고용 여건도


현재 ‘실업 쓰나미’로 불릴 만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V자형’도 아닌 ‘W자형 성장’이


현실적으로 보여지는 이유


 


 



 


 


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하다


올해 말이나 내년 들어


2차 경기하락이 나타나는


‘W자형 회복’ 시나리오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설령 ‘V자형 반등’에 성공한다 해도


바이러스의 재발, 채무불이행 및 파산의 급증 등


경기침체를 또 다시 야기할 수 있는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인데요.


 


 


‘성급한 정상화’가 자칫


바이러스의 재유행을 촉발해


더블딥(Double dip; 이중침체)이 나타날


가능성 역시 여전히 유효하죠.


 


 


또한 기업들의 파산이 증가하고,


공급업체들까지 줄도산 할 수 있다는 점도


더블딥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여기에 더해 부동산발 위기가


증폭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미국 부동산 경기는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고,


많은 가구들이 실직 위기에 처하면서


당장 대출 이자나 임대료를


내지 못할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미국에서 모기지를 상환하거나


남의 집에 사는 가구가


약 9,200만 가구나 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실업난이 지금보다 심각해지면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어요.


 


 


확실한 건 경기확장이


끝났다는 것뿐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데도,


경제를 살리는 데도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여부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확실한 건


2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여


2009년 이후 10년 넘게 이어오던


미국의 사상 최장기 경기확장 국면이


끝날 것이라는 것뿐인데요.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경기가 신속히 회복한다거나,


회복강도가 약해져 장기불황에 진입한다든가,


더블딥이 발생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죠.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급력 측면에서는


미국이 ‘진원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미국 경제가


얼마나 상처를 받게 될 것인지,


그리고 언제쯤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우리 가족 경제에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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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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