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되겠다는 고등학생 아이 때문에 잠을 못 이룹니다 | |||||
형준 | 2018-11-21 | 1200 | |||
안녕하세요, 저는 고1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중학생 때만해도 여느 아이들처럼 학교생활도 무난하게 하다가 중3 말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하더니 보컬학원을 끊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연예인 되는 게 쉬운 것도 아니고, 아이돌들이 어릴 때부터 생고생 하는 게 TV에도 많이 나오니까, 아이가 시간 낭비하면서 대학도 못 갈 까봐 연예인은 절대 안 된다고 했어요. 그러다 아이가 저 몰래 보컬학원비를 번다고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더라고요. 아이랑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일단 보컬학원은 보내주되 연예인은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주말마다 기획사로 오디션 보러 다니는 걸 어떻게 뜯어 말릴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고집을 꺾을 수가 없는데다, 남편은 일단 1년만 시켜보자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생각 없이 철부지처럼 사는 것 같아서 화병이 날 지경입니다. 저러다가 공부를 아예 놓아버리면 어쩌나싶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와 어떻게 풀어가야 좋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